YOKOの歳時記

気候クライシスで全地球規模で滅亡の危機に瀕しているのに、いまだに武力で他国を蹂躙するもの、その尻馬に乗って平和な世界を、人類の理想を打ち壊そうとする輩。これらの愚行を絶対に許すな!日本国憲法・第9条を守れ!地球を絶滅の淵に追いやる核・原発反対! 大長今 日々の記録 語学学習 https://www.youtube.com/channel/UCL0fR1Bq0ZjZSEGaI2-hz7A/

2.復讐は甘いよりも辛い?その1の2

“얘, 오랜만이다! 나야, 나! 정혜연! 기억 안 나”
“まあ、ほんと久し振り!私よ、私!チョン・ヘヨン!覚えてない?”

왜, 우리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잖아. 어머, 삼순이 너 여기서 일하니?”
ねえ、私達高校で同じクラスだったじゃない。あら、サムスン、あなたここで働いているのね?”

기억이 안 날 리가 있나. 그렇게 저 예쁘다로 예쁜 척을 다 하고 다녔었는데.
 覚えていないわけがない。あんなに自分が綺麗なのが自慢で、可愛いっ子振りっ子で通っていた、あんたを。

꼭 반에 하나씩 있지 않은가. 인형같이 생긴 외모를 소유하고
必ずクラスに1人はいるものだ。お人形の様に可愛い外見を持ち、

자신이 예쁜 줄 너무나 과다하게 자각하는 미녀 말이다.
自分がより綺麗に見えるラインを常に過剰なまでに意識している美女が。

귀신같이 자기가 휘두를 수 있는 상대를 골라내어 시녀로 데리고 다니고 싳어 하는 공주.
自分がまるで神様か何かのように振舞える相手を選び出し、お付きの侍女のごとく連れまわす女王様。

정혜연은 바로 그 공주였고, 삼순은 그 시녀 노릇을 강요받았었다.
チョン・ヘヨンはまさにその女王様で、そしてサムスンは彼女から侍女としての役目を強要されていたのだった。

뭐, 워낙에 게을러 남의 시녀 노릇은 못하겠어서 고등하교 2학년, 그 1년 동안
まあ、他人の侍女役をやらされるのがあまりにもイヤで、高校2年生の1年間は、

이 여자를 피해 다니느라고 정말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彼女を避けようと逃げ回るのが本当にきつかった、その苦労が思い出されてきた。

10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을 만큼 고약한 기억이었다.
10年経っても忘れることができないほどのひどい記憶だった。

하지만 10년 만에 만난 동창을 “누구시죠?” 라며 모른 척할수도 없는 법.
しかし、10年ぶりに会った同級生を ”どちら様ですか?”と知らん振りすることもできない訳で。 

“어, 헤연아, 정말 오랜만이다. 너 약혼하니?”
"あら、ヘヨン、本当に久しぶりね。あなた婚約するのね?"

“응, 나 재작년에 보스턴에 유학 갔지 뭐니. 거기서 만났어. 너는 이렇게 적성에 맞는
 うん、私おととしボストンに留学してたのね。そこで出会ったの。あなたはこうして能力に応じた

든든한 직장에서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데, 나는 아직 학생이지 워야.
しっかりした職場で懸命に汗を流して働いているのに、私の方はまだ学生だなんてね。

보스턴 유니버시티면 그다지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세상에 학벌이 전부는 아니야.
ボストン大学だからそんなに卑下しなくても良いわけだけど。でも、世の中学歴がすべてじゃないわよね。

그렇지? 그래도 일찍 포기하고 적당한 데 주저앉기보다 변화를 추구하고 싶었는데
でしょう?それでも早々に夢見ることを諦めて、現実的な選択に嫌々ながら従うのもね。変化を求めたかったのよ。

글쎄, 내 운명의 상대가 거기서 딱 나를 기다리고 있지 않겠니?
そうね、私の運命の相手がまさにそこで私を待っていたというわけじゃない?

너는? 넌 결혼했니? 아님 다른 사귀는 사림라도?”
あなたは?もう結婚したの?それとも誰か付き合っている人でも?

저렇게 짧은 시간에 숨도 안 쉬어가며 다다다 말할 수 있는 것도 재주라고 삼순은 생각했다.
あんなに短い時間で息も枯らさずダダダダと言うことができるのも、一つの才能だとサムスンは考えた。

그 짧은 시간에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만 저렇게 다다다 뽑아낼 수 있는 것도,
その短い時間で答えにくい質問だけを取り出して、あのようにダダダダと繰り出すことができるのも。

대체 남이 결혼했는지, 안 했는 지, 애인이 있는 지, 없는지, 왜들 그렇게 궁금한 거야?
大体他人が結婚したのか、してないのか、恋人がいるのか、いないのか、どうしてそんなに気になるのよ?

없다고 대답해도 소개팅 한번 시켜수지 않는 족속들이!
ないと答えたって、どうせ合コンの一つもやってくれるわけじゃない奴らが!

“아무튼 20대 후반 여자에게 결혼했느냐고 묻는 건 법으로 금지시켜야 해!
“とにかく、20代後半の女性に結婚はしたのかと尋ねるのは、法律で禁止する必要があるわね!

대한민국 헌법에는 왜 그런 조항이 없는 거야?”
大韓民国憲法にどうしてその条項がないの?"

 그렇게 속으론 이를 갈면서 겉으로 어정쩡하게 웃던 삼순의 미소는
 そう内心では歯ぎしりしながら中途半端に笑ったサムスンの笑顔は、

고교 동창의 옆에 등을 돌리고 서 있던 남자의 얼굴을 보게되면서 확 사그라졌다.
高校の同級生の隣でこちらに背を向けて立っていた男の顔を見るなり、急に凍りついた。

“아.”
 “あっ!”

그 남자의 얼굴을 보면서 그 순간 삼순이 내뱉을 수 있는 소리는 그것이 전부였다.
その男の顔を見た瞬間サムスンが思わず口にすることができた言葉は、それがすべてだった。

지구에는 63억의 인구가 살고 있고, 그중 절반은 남자니까
地球には63億人が住んでいて、その内の半分は男である。

이 남자를 여기서 보게 된 것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다.
だからこの人をここで見るのは、確率から言えば絶対にあり得ないことではない。

하지만, 하지만 어째서 지금 저 남자가 여기 있단 말인가.
だけど、だけど、どうして、今この男がここにいるわけ?

크리스마스 날 그녀하고 해어져야 할 정도로 해야 할 공 부가 많다고 했던 남자가.
去年のクリスマスに、彼女と別れなければならない、別れてやらなければならない勉強が沢山あると言っていた男が。

그것도 그녀의 고등학교 동창의 약혼다고!
それも彼女の高校時代の同級生と、婚約ですって!

숨이 턱 막히고, 뒤통수를 무언가 둔탁한 것으로 얻어맞은 것 같은 얼얼한 충격을 느끼고 있는 삼순과
息が詰まって、後頭部を何か重い物で殴られたような鈍い衝撃を感じているサムスン

그런 그녀를 난처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남자 사이에
そんな彼女を複雑な表情で眺めている男の間に

해맑은 혜연의 목소리가 들려온 것은 바로 그때였다.
無邪気なヘヨンの声が聞こえてきたのは、まさにその時だった。

“인사해. 내 약혼자 민현우 씨” 아직 약혼식은 안 했지만 작년 크리스마스 때
“挨拶して。私の婚約者ミニョヌ氏よ。" 婚約式はまだなんだけど、去年のクリスマスに

청혼 받았어. 어때? 근사하지? 얘, 너도 좋은 사람이 곧 생길 거야.
プロポーズされたの。どう?かっこいい?ねえ、あなたにも良い人がきっと現れるわよ。

살 좀 빼고 미용실에 가서 가꾸기만 하면 너도 못 봐줄 인물은 아니니까.”
歳のことはちょっと置いといて、あなたも美容室に行って磨いてもらったら、そんなに見られないわけじゃないじゃない。

신이시여! 나, 오늘 일진이 대체 왜 이 모양인 거예요? 네? 네?
神様!私の今日一日はどうしてこんな破目になってしまったのですか?ねぇ?ね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