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KOの歳時記

気候クライシスで全地球規模で滅亡の危機に瀕しているのに、いまだに武力で他国を蹂躙するもの、その尻馬に乗って平和な世界を、人類の理想を打ち壊そうとする輩。これらの愚行を絶対に許すな!日本国憲法・第9条を守れ!地球を絶滅の淵に追いやる核・原発反対! 大長今 日々の記録 語学学習 https://www.youtube.com/channel/UCL0fR1Bq0ZjZSEGaI2-hz7A/

3章思いがけない再会その4の2

その4の2

 "이봐요."   "ちょっと、君。"

 "네, 네?"   "はい、はい?"

이 남자, 혹시 날 알아봤나? 그러나 다음 목소리를 들어보니 그건 아닌가 보다.
この人、ひょっとして私のこと知ってるみたい?けれど次の声を聞いてみると、それはないようだ。

남자는 그 잘생긴 입술에 비웃음을 잔뜩 머금은 채로 그녀에게 단지 이렇게만 말했다.
男はそのハンサムな唇に冷笑をいっぱい浮かべたまま、彼女にただそうとばかり言った。

“댁은 면허를 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고작 연수 나온 정도로 벌써 남의 차를 박는 것을 보면.
 "お宅は免許証を諦めた方が良いようですね。路上教習に出ただけで、もう他人の車にぶつかっちゃうのを見たら。

연락처나 남겨요. 차 견적이 꽤나 나올 것 같으니까”
連絡先でも残してくださいよ。車の見積もりがかなりの額になりそうだから"

그 인정머리 없는 목소리에 그녀는 이를 악문다. 제기랄, 내가 어제 무슨 꿈을 꾸었더라?
その情け容赦ない声に、彼女は奥歯を噛みしめた。忌々しい、私は昨日どんな夢を見たのよ。

그녀는 속으로 이를 박박 갈면서 자신의 명함을 내밀었다.
 彼女は内心、奥歯をギリギリ噛みしめながら、自分の名刺を差し出した。

“김삼순 씨?”   "キム・サムスンさん?"

삼순은 언제나 남에게서 불려지는 자기 이름을 안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이럴 때가 제일 싫다.
 サムスンはいつも、他人から自分の名前が呼ばれるのが嫌いだが、その中でもこういう時が一番嫌いだ。

싫은 인간이 비뚤어진 입술로 지신의 촌스런 이름을 길게 끌어 발음할 때.
嫌いな人間が、あまのじゃくに唇を歪めて、自分の野暮ったい名前をわざと長く引き伸ばして発音する時。

하지만 남자는 그녀의 이름 따위엔 관심이 없다는 듯,
しかし、男は彼女の名前なんかにはまるで関心がないように、

1초 만에 삼순이 명함을 양복 호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1秒後にはサムスンの名刺をスーツのポケットに仕舞い込んだ。

그렇게 삼순이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데 남자의 낮은 중얼거림이 그녀의 귓속을 꿰뚫었다.
そしてサムスンが再び足を運ぶのに、男の低い呟きが彼女の耳を貫いた。

“하여간, 대체 한 해에 새로 나오는 살인면허가 얼마나 되는 거야?
“とにかく、一体一年に何枚新しい殺人免許証を交付する気なんだい?

제기랄, 재수가 없으려니까.”
忌々しい、縁起でもない。"

아무리 미남이라도, 자신의 애인도 아닌 미남의 저 고약한 입버릇을
 いくらなんでも、どんなにイケメンであっても、自分の恋人でもないイケメンのその厄介な口癖を

그녀가 참고 견딜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彼女が我慢して耐えることが出来るのは、そこまでが限界だった。

“당신, 말 다 했어요? 정말 예의도 없으시군요!”
“あんた、よくも言ったわね!本当、礼儀知らずね!"

“새로 뽑은 지 3일밖에 안 된 차를 저 지경으로 만들면 누구라도 이 정도의 욕은 듣기 마련이요.
 "新たに購入して3日にしかならない車を、そんな状況にしたのなら、誰でもこの程度の悪口は覚悟すべきじゃないのかな。

그게 싫으면 운전을 제대로 하면 될 일이지.”
それが嫌なら、ちゃんと運転すれば良いことだろう。"

그녀는 남자에게 말발에서 밀리고, 눈싸움에서도 밀리고, 기싸움에서도 밀리고 있다.
彼女は男に、言葉では言い負かされ、眼力でも睨み倒され、気力までも根負けしてしまった。

아홉수.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여자는 다시 문밖으로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女の厄9」、あまりにも散々な状況に、女はドアの外に飛び出して行こうとした。

그런데 이제는 그 남자가 아닌 그 남자의 동생이 그녀를 부른다.
ところが、今度はその男ではなく、その男の弟が彼女を呼んだ。

“저기, 누나! ”   "ちょっと、お姉さん! "

“왜, 또!”   “また、何よ!"

악을 쓰며 돌아보는 삼순에게 도진은 잠자코 한쪽 구석 테이블에 놓여 있는 상자를 가리킨다.
 悪態をついて振り返るサムスンに、トジンは黙って片隅のテーブルに置いてある箱を指差した。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케이크 상자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その大きさと形が似ているケーキの箱が、二つ並んで置かれている。

하나는 아마도 그 남자의 것인 모양이고, 다른 하나는 그녀가 조카 지유를 위해
一つは、おそらくその男の物であり、もう一つは、彼女が甥のジユのために

마련한 것으로, 연수가 끝나는 대로 집으로 가져가기로 한 것이었다.
用意したもので、路上教習が終わり次第、家に持って行く筈の物だった。

“조카 생일상에 가져갈 거라면서요.”
 "甥っ子の誕生日のお祝いに持って行く物でしょう。"

남자아이의 지적에 그녀는 머쓱한 얼굴이 되어 재빨리 상자 중 하나를 들고 밖으로 달려 나갔다.
 ヒヨッコ教官の指摘に、彼女は惨めな顔になって、素早く箱の一つを持って外に走って行った。

나오면서 그녀는 다시 중얼거렸다. 역시나 이놈의 징크스는 백발백중이다.
外に出て、彼女は再び呟いた。やっぱりこいつのジンクスは百発百中だ。

거기다가 아홉수, 백수인 주제에 저 비싼 자가용 수리비까지 물어야 한단 말인가?
「女の厄9」! 失業者という境遇に、高い車の修繕費まで支払わ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ことか?

삼순은 문득, 자신이 버텨내야만 하는 올 한 해가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サムスンはふと、自分が持ちこたえなくてはならない、今年一年を恐れ始めていた。

하지만 곧 그녀는 고개를 내저었다.
しかし、彼女はすぐに首を横に振った。

“아서라, 김삼순. 고작 이런 일로 인생을 비관하진 말자.
"駄目よ、キム・サムスン!たかだかこんなことで、人生を悲観するわけにはいかないわ。

그, 그래도 설마 여기서 더 무슨 일이 샐기겠어? 어차피 저 인간도 또 볼 일은 없을걸”
そ、そうよ。まさか、これ以上何が起きると言うの?どうせあの男に会うこともないんだから。"

제발 그렇게 되기를 그녀는 바라 마지않었다.
 彼女はそう願ってやまなか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