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KOの歳時記

気候クライシスで全地球規模で滅亡の危機に瀕しているのに、いまだに武力で他国を蹂躙するもの、その尻馬に乗って平和な世界を、人類の理想を打ち壊そうとする輩。これらの愚行を絶対に許すな!日本国憲法・第9条を守れ!地球を絶滅の淵に追いやる核・原発反対! 大長今 日々の記録 語学学習 https://www.youtube.com/channel/UCL0fR1Bq0ZjZSEGaI2-hz7A/

翻訳私の名前はキム・サムスン 18章良く食べ、元気に生きていきます その2の1

18章 良く食べ、元気に生きていきます その2の1

꼬마의 뒤를 따라 들어온 여자네 집은 도영, 자신이 자란 집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좁고 초라했지만, 그는 첫눈에 이 집이 마음에 들었다.
 子供の後に従って入って行った彼女の家は、トヨン自身が育った家とは比較できない程に狭くてみすぼらしかったが、彼は一目でこの家が気に入った。

가지가 많은 감나무엔 크진 않지만 꽤 여러 알의 감이 열려 있었고, 마당 한쪽에는 삼순이에게 들었던 그녀의 꽃밭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枝が多い柿の木には大きくはないがかなり色々な丸い柿が実っていたし、広場の片隅にはサムスンに聞いた彼女のお花畑が席を占めていた。

 -삼순이 꽃밭.
 -サムスンのお花畑.

 그녀의 이름이 꽃밭 앞 푯대에 단정하게 써 있다. 이곳이 바로 그녀가 혼삿길 막히는 짓을 해서라도 지키고 싶어 했던 그 집인 것이다.
 彼女の名前がお花畑の名札にキチンと書いてある。ここが、彼女が結婚する機会を逃したとしてでも守りたかったその家なのだ

마당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자기 이름이 걸린 꽃밭, 낡은 개집 안에서 멀뚱하게 앉아 있는 못생긴 강아지, 볕이 잘 드는 넓은 마루.
庭の一角を占めている自分の名前が付けられたお花畑、古い犬小屋の中で呆然と座っている不細工な子犬、日差しがよく入る広い地面。

그 여자가 지키고 싶어 했던 그것들을 보면서 남자는 어렴풋이 이 집을 지키고 싶어 했던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その女性が守りたかったそれらを見て、男はぼんやりと彼女の心を理解することが出来たようだった。

그리고 그런 그녀를 좋아하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そしてそんな彼女を好きになって良かったなと思ったりもする。

하지만 그렇게 푸근한 감상에 젖어들기도 잠깐.
 しかし、そんな心暖まる感傷に浸ることも束の間。
 
사귀는 여자의 집에 인사(?)를 온 것은,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 피우던 까마득한 옛날 이후고 처음이라 도영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付き合っている女性の家に挨拶(?)に来るのは、それこそ虎がタバコを吸っていたという遥か昔以来初めて、とトヨンは緊張しない訳にはいかなかった。

3주 전, 자신을 잡아먹을 것 같은 얼굴로 쏘아보며 “사장 씨” 라고 빈정거 렸던 삼순의 언니와 꼬마까지 포함, 모두 다섯 쌍, 열 개의 눈동자가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3週間前に自分を取って食おうというような顔で睨んで、「社長さん」と皮肉ったサムスンの姉とチビまで含む、全部で五組、十個の瞳が彼を注目していた。

아군이 될지, 적이 될지 알 수 없었던 삼순은 그 자리에 없었다.
味方になるか、敵になるのか知ることが出来ないサムスンは、その場にいなかった。

어쨌든 생전 그런 적이 없었는데 등줄기에선 식은 땀이 또르르 구르고 있다. 이런, 빌어먹을.
とにかく生まれてこの方こんなことが無かったが、背筋には冷や汗がコロコロと転がっている。くそったれ。

곧, 탐색전을 마친 상대편에서 질문이 떨어졌다.
たちまち、初動の探索戦を終えた相手側から質問が飛び出した。

“그래, 우리 딸하고 사귄다고요?”
 「それで、うちの娘と付き合っていますって?」

 사람 좋은 인상을 한 60대 조반의 늙은 남자.
 人の良い印象の60歳代の老いた男。

그의 애인, 김삼순의 부친이 첫 번째 포문을 여셨다.
彼の恋人、キム・サムスンの父親が最初の火ぶたを切った。

 “말씀 낮추십시오, 아버님.”
 「敬語はお止めください、お父さん」

“아버님”소리에 주름진 늙은 사람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お父さん」の声に、皺だらけの老いた人の顔の微笑が無邪気で幼かった。

하지만 그의 옆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도 김삼순의 모친일 것 이라고 추정되는 뽀글뽀글 파마머리 아줌마는 남편보다 훨씬 덜우호적인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だが、彼の隣に席を占めている、おそらくキム・サムスンの母親であろうと推察されるチリチリパーマのおばさんは、夫よりはるかに友好度の低い表情でこう話した。

 “사내가 어째 우리 삼순이보다 더 곱상하고 귀티가 나네.
 「男なのにどうしてうちのサムスンより、きれいでお上品な態度なの。

쯧쯧, 저런 자리면 우리 삼순이가 안 편할 건데.
チェチェ、こんなお家柄ならうちのサムスンも気楽じゃないわね。

그렇지 않아도 애가 요즘 계속 얼굴빛이 안 좋은 게 마음 고생이 심한 것 같은데,
そうでなくてもあの子、この頃ずっと顔色が良くないし、気苦労が絶えないようなのに、

벌써부터 애 울리는 사람한테 딸을 어떻게 줘?”
結婚もしていないのにもうあの子を泣かすような人に、娘をどうしてあげられるって?」

“어허, 이 사람이!”
 「オホー、この人ときたら!」

 남편의 핀잔에도 어머니는 끝까지 그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夫の剣突にも母親は最後までその勢いを和らげなかった。

 “내가 틀린 말했어요? 꼭 이영이 신랑, 신 서방 비슷해 보여서 하는 소리에요.
 「私が間違ったこと言ってますか? 凄くイヨンの婿さんのシンさんによく似ている声だわ。

딸자식 둘이 그 고생하는 거에 신물이 나는데 셋째까지 그러고 사는 건 나 더 이상 못 봐요!”
上の娘二人がそんな苦労をするのに嫌気がさしているのに、三番目までそんな生き方をするなんて、私これ以上見てられませんよ!」

 등줄기에서 또르르 구르는 식은땀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背筋でコロコロと転がる冷や汗がますます増えていた。

요컨대 자신이 멱살을 쥐었던 그 “형님” 이 저 아줌마, 아니, 어머님이 보시기에 자신과 비스무리한 타입이고, 그 남자가 처가에서 그다지 똑똑하게 처신을 못한 모양이다.
要するに、自分が胸ぐらを掴んで振り回したその「お兄さん」は、小母さん、いや、お母さんにとっては見るからに自分と同じ獣の群れにいるタイプであり、その男も妻に対しては矢張りあまりスマートには行動出来なかったようだ。

제기랄, 정말 가지가지 하는구나. 나한테 잘난 척은 그렇게 해대더니만.
チェ、本当にいろいろやってくれるよ。僕には偉そうにしまくっていたのに。

 그런 그의 상념은 늙은 부부의 반대쪽에서 튀어나온 다른 질문 자의 질문에 의해 깨어졌다.
 そんな彼の思いは、老夫婦の反対側から飛び出した他の質問者の質問によって破られ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