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뜻밖의 재회3章 思いがけない再会 その2
나는 바쁜 사람이라구, 하루는 왜 딱24시간밖에 되지않는 거야?
僕は忙しい人間だ、一日はどうしてたった24時間しかないんだ?
별 다섯 개짜리 래스토랑 세 군데를 운영하는데도 시간은 늘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도영이었다.
五つ星レストランを3カ所運営するのに、時間は常に非常に不足していると考えているトヨンだった。
비싼 돈을 들여 고용한 파티쉐는 쓰러져서 일을 못한다지.
高いお金を投じて雇ったパティシエは、倒れて仕事が出来ないか。
말로는 지배인에게 사흘 안에 구하라고 큰소리 땅땅 쳤지만,
言葉では、支配人に三日の内に代わりのパテイシエを探して来るようにとガンガン怒鳴り付けたが、
그 자신도 지금부터 바쁘게 사람을 구해 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도영은 알고 있었다.
彼自身がこれから忙しく探し廻ら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ことをトヨンは知っていた。
또 철마다 바꾸는 인테리어며, 그것 말고도 할일이 얼마나 많이 쌓여 있는데,
また、四季折々に変えるインテリアの選択、それ以外にもやることがどれだけ沢山あることか。
그렇게 바쁜 시간을 쪼개서 제멋대로 학교를 휴학하고 가출한 동생 눔까지 잡으러 가야 하다니.
こんなにも忙しい時間を割いて、勝手に学校を休学して家出した弟の奴まで連れ戻しに行かなければならないなんて。
화가 불끈불끈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자니
怒りがグングンと込み上げて来る。しかし、受話器越しに聞こえてくる母親の声を聞いては、
“어머니, 저 지금 무척 바쁜데요. 웬만하면 김 비서를 시키시죠? ” 라는 말은 차마 나와주지 않았다.
“お母さん、僕今すごく忙しいんです。できるなら、金秘書にして貰いましょうか? "等という言葉は
とても言いだせなかった。
그자신은 며칠 전에 본 맞선에서 맞선녀를 꽤 무식한 방법으로 쫓아낸 뒤였기에
彼自身が数日前、かのお見合いの席で相手の女性をかなり破廉恥な方法で追い出した後だったので、
지금 어머니께 알아서 기어야 하는 형편이었던 것이다.
今母親の頼みを無視するわけにはいかない状況だったのである。
[내 긴말은 않겠다! 도진이 녀석하고 저녁 시간까진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집에 들르거라.
「私はグダグダ言わないわよ!必ずトジンの馬鹿を夕食の時間までに何があっても家に連れ戻して来なさい。」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알고 있겠지?]
今日が何の日かは知っているんでしょうね?」
당연히도 그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르고 있었다.
当然彼は今日が何の日なのかを知らずにいた。
아들의 짧고도 어색한 침묵에 수화기 너머 모친의 목소리는 급격히 높아졌다.
息子の短くて気まずい沈黙に、受話器越し母親の声は急激に高まった。
[아이고, 내 팔자야! 아들이라고 둘만 남은 게 하나같이 변변치 못해서는!
[ああ、なんという運命なの!二人だけ残った息子が、どっちもどっちロクデナシだなんて!
큰놈은 엉뚱한 일에 미쳐 장가도 안 가지, 부모도 없는즈이 조카 생일도 잊어버리고,
大きい方は、とんでもなく仕事に狂って結婚もしないで、ふた親のいない姪のジュの誕生日も忘れているし、
작은놈도 걸핏하면 사고만 치니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그리 지어서….
小さい方もなにかとトラブルばっかり起こして、私は前世でどんな罪をおかしたと言うの...。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観世音菩薩!観世音菩薩!]
그대로 두었다간 끝도 없을 것만 같은 어머니의 하소연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そのままにしておいたら終わり無く続く母親の嘆きの訴えを止めさせるために、
도영은 저녁 6시까지 동생 도진을 찾아 함께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해야 했다.
トヨンは、夕方6時までには弟トジンを探し出して一緒に家に連れて帰ると約束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아, 그리고 오늘로 일곱 살이 되는 조카를 위해 큰삼촌으로서 근사한 케이크를 사을 것.
ああ、それから、今日で7歳になる可愛い姪のために、大きい方の叔父さんが、すてきなケーキを買うこと。
그래서 그는 꽤 이름난 제과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케이크를 산후,
そこで彼は、とても有名な洋菓子店で子供が好きそうなケーキを買った後、
재빨리 동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어머니가 제보한 몇 군데중 한 곳으로 출동한 것이다.
すぐに、弟がいるかもしれないと母親が情報を出したいくつかの場所を廻り、その中の一つにやって来たのだ。
“장도진 강사요? 지금 막 도로 연수 나갔는데요?”
“チャン・ドジン講師ですか?今はちょうど路上教習に出てますね?"
어머니가 제보해 주신 정보를 듣고 그가 찾아간 운전 학원 사무실 여직원의 말에
母親からの情報を下に、彼が訪ねた自動車教習所の事務室の女性職員の言葉に
도영은 안도와 분노를 동시에 느꼈다. 수집된 정보대로 그의 사냥감은 이곳에 있다.
トヨンは安堵と怒りを同時に感じた。教えられた情報通りに彼の獲物はここにいた。
하지만 사무실 한쪽 벽에 붙여 넣은 운전강사들의 사진틀에 끼어 있는 동생 놈의
しかし、事務室のかたわらの壁に貼り付けてある運転講師陣の写真枠に挟まれている弟の
얼빵한 얼굴 – 가출한 주제에 너무도 무사태평해 보이는 그 얼굴 – 을 보자니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ふにゃけた顔 - 家出しておきながら余りにも無事太平楽に見えるその顔 - を見ると怒りが頭の先まで沸騰した。
“내 이놈을 그냥! 어디 이번에 잡기만 해봐라! 아예 사지를 꽁꽁 묶어서
“この馬鹿野郎!今度捕まえたらただじゃおかないぞ!両手両足を分縛って、
아프리카 쪽 대학에 보내버릴 데다!”
アフリカの大学にでも送ってやるからな!"
그렇게 이를 갈며 동생이 나갔다는 방향을 향해 달리던 그때였다.
こう歯ぎしりして、弟が路上教習に向かったという方向に走り出したその時だった。
그의 차 뒤쪽으로 “쾅!” 소리와 함께 무언가 둔탁한 충격이 느켜진 것은.
彼の車の後ろで"バン!"という音と共に何か鈍い衝撃が感じられたのは。
운전 학원 특유의 노란색 자동차가 자신의 승용차 뒤꽁무니를 들이박았다는
教習所の車特有の黄色い色の車が自分の車の後部に追突した、
사실을 도영이 깨닫기까지는 3초도 걸리지 않았다.
その事態をトヨンが認識するまでには3秒もかからなかった。
“이런, 빌어먹을!”
“くそった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