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の3
“이, 이런, 빌어먹을!”
“こ、この、くそったれ!”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러레이터를 밟아서, 본의 아니게 남의 차를 박아버린
ブレーキを踏むところを間違ってアクセルを踏み込んで、不本意ながら他人の車に突っ込んでしまった
초보 운전, 아니, 무면허 운전인 김삼순의 입에서 나온 소리도 그것이었다.
運転初心者、いや無免許運転のキム・サムスンの口から出た言葉もそれだった。
“거기서 악샐을 밟으면 어떻게 해요! 누나! 앞차하고는 늘 그 앞차 타이어가
"そこでアクセルを踏んで、どうするんですか!お姉さん、前の車とは、いつもその車のタイヤが
보일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내가 백 번은 넘게 말했잖아요!”
見えるほどの距離を保ってくださいって、百回以上も言ってるじゃないですか!"
자기 옆에 앉아 있던 애송이 운전강사의 목소리가 삼순에겐 그저 멍멍하게 들려왔다.
隣の助手席に座っている新米運転教官の声が、サムスンにはただキャンキャンとうるさく騒がしかった。
심장이 걷잡을 수 없이 뛴다. 으아으아! 나, 이거 괜한 짓 시작한 것 아닐까?
心臓がどうしようもなくバクバクしている。ウア、ウア!私ったら、全く余計なことを仕出かしちゃったんじゃないのかしら?
마이카 족이 되면 좀 괜찮은 여자로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기계치라는
マイカー族になったら、少しはセレブな女にでも見えないかしらと思って
치명적인 사실에도 불 구하고 운전 학원에 다닌 것이 이제는 후회가 된다.낙방끝에
機械オンチという致命的な事実にもかかわらずに教習所に通ったことを、今では激しく後悔している。
몇 번의 낙방끝에 겨우겨우 도로 주행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뿔싸!
何回かの落第の末にかろうじて路上教習に辿り着けったって言うのに、何てついてないの!
면허증도 따기 전에 사고부터 쳤다. 이 일을 우째?
免許証を貰う前に、事故を貰っちゃったわ。なんてことなの?
생애 최초로 자신이 저지른 교통사고에 그녀가 돌덩이처럼 굳어 있는 사이,
生涯初めて自分が犯した交通事故で彼女が石のように固まっている間に、
재수 없이 뒤차에 받쳐버린 피해자가 “쾅!” 소리가 나게 차 문을 닫고
運悪く後ろの車に突っ込まれてしまった被害者が、"バン!"と大きな音を出して車のドアを閉め、
그들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 문짝 때려 부수는 소리로 미루어 보건대,
こちらに向かってズカズカと歩いて来た。そのドアを叩き付ける音で判断すれば、
피해자는 지금 기분이 몹시도 안 좋은 모양이다. 히이익!
被害者の今の気持ちは最悪のようだ。ヒイーッ!
“…나와”
“出て来い!”
핸들에 고개를 파묻고 있는 그녀의 귓가에 들린 것은 얼음이 뚝뚝 떨어지는,
ハンドルに顔を埋めている彼女の耳に聞こえたのは、まるで冷水を浴びせるかのような
서슬 퍼런 남자의 목소리였다. 지옥의 대마왕 목소리가 저 비슷하지 않을까
冷酷な男の声だった。地獄の大魔王の声にちょっと似てるかもしれない、
싶은 생각에 여자의 고개는 더 더욱 수그러졌다.
そんな思いに彼女はますますうなだれてしまった。
그러자 남자가 손바닥으로 차 뚜껑을 있는 힘껏 내리쳤는지 위에서 다시 “쾅!” 소리가 흘러나왔다.”
すると男は車のボンネットを素手で思いっきり叩き付け、ふたたび"バン!"という音を轟かせた。
“당장 나와! 야! 너 귀먹었어? 나오라는 소리 안 들려? 빨리 나와!”
“今直ぐ出て来い!やあ貴様、聞いてんのか?出て来いと言ってるのが聞こえないのか?早く出ろ!”
그 순간, 남자의 노골적인 명령조에 고개를 팍 숙이고 있던 삼순의 눈동자에서 불꽃이 튀었다.
その瞬間、男の露骨な命令口調に頭を下げていたサムスンの瞳に、火花が躍った。
“이봐요!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야라니? 댁이 날 언제 봤다고….”
"ちょっと!言葉が過ぎるんじゃないの!やあ、ですって?お宅、一体何時そんな言葉を私に使っていいって...。"
삼순이 자신의 말을 끝맺기도 전, 그 성질 드런 남자가 먼저 차문을 확 열어젖혔다.
サムスンは自分の言葉が終わらない前に、その短気な男が車のドアをぱっと開くのを見た。
단, 그녀 쪽이 아닌 그녀가 앉아 있던 곳에서 반대쪽을.
ただし、彼女の方ではなく、彼女が座っている反対側を。
남자는 삼순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켜보는 앞에서 그녀와 동승하고 있던 애송이 운전강사를 무시무시한 완력으로 끌어내었다.
男は、サムスンが両方の目を丸くして見守る前で、彼女に同乗していた新米運転教官を凄まじい腕力で引きずり出した。
퍽! 「ボック!」
남자의 주먹에 강사 총각은 한마디 비명도 없이 나가떨어졌다.
男の拳に教官の若い男は一言の悲鳴もなく、崩れ落ちた。
하지만 남자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무표정한, 그렇지만 충분히 험악한 얼글로 계속해서 주먹을 날렸다.
しかし、男はそれで満足することなく、無表情な、でも十分に険悪な顔で続けて拳を喰らわした。
“너 얌전히 있으라고 내가 미리 경고했지?
“貴様、おとなしくしていろって、俺は前に警告しておいたよな?
두 번 다시 허튼짓하면 팔하고 다리몽둥이 부러뜨려 버리겠다고 했어, 안 했어! ”
今度出鱈目なことを仕出かしたら、両手両足をへし折ってやるって、言ったよな、言わなかったか?!”
“했어. 으아아아아악! 하, 하지만 팔은 안 돼에! 그 그만해, 제발!”
"言ったよ。ウアアア、ああっ!で、でも腕はダメだよ!や、やめて、お願い!"
잠시 후, 그 무시무시한 광경을 부들거리며 지켜보던 여자의 입에서
しばし、この恐ろしい光景を恐々見守っていた女性の口から、
이런 사태를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나올 그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비명 말이다.
このような事態を見ている人ならば当然出てくる、その何かが出始めた。悲鳴だ。
“꺄아아아악! 꺄아아아악! 사람 살려어어어! 누구, 아무도 없어요? 경찰, 경찰 좀 불러줘요!”
“キャーーーアッ!キャーーーアッ!人殺しよーーー!誰か、誰かいませんか?警察、警察を呼んでください! ”
시민의 지팡이인 경찰이 삼순의 부르심을 받고 달려온 것은 그로부터 60초 후의 일이었다.
市民の公僕である警察がサムスンからのお召しを受けて駆けつけたのは、それから60秒後のことだ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