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KOの歳時記

気候クライシスで全地球規模で滅亡の危機に瀕しているのに、いまだに武力で他国を蹂躙するもの、その尻馬に乗って平和な世界を、人類の理想を打ち壊そうとする輩。これらの愚行を絶対に許すな!日本国憲法・第9条を守れ!地球を絶滅の淵に追いやる核・原発反対! 大長今 日々の記録 語学学習 https://www.youtube.com/channel/UCL0fR1Bq0ZjZSEGaI2-hz7A/

내 이름은 김삼순 私の名前はキム・サムスン 프롤로그プロローグ その1

이름은 김삼순私の名前はキム・サムスン

지수현 지음チ・スヒョン作

 

프롤로그

プロローグ

 

대한민국에서 노처녀로 산다는 것은

韓国でオールドミスで生きるということ

 

나이 서른 먹은 여자에게 연인이 생기기란

歳が三十を超えた女に恋人が出来るのは、

 

길에서 원자폭탄을 맞는 것보다 어렵다.

道を歩いていて原子爆弾に当たるより難しい。

 

파니핑크

|ファニーピンク|

 

 

 “엄마! 평생소원이야! , 이것만은 올해 반드시, 절대로, 꼭 해야겠어!”

 「オムマ!一生に一度のお願いよ!私、今年こそはどうしても、絶対に、必ずやるわよ!」

 

 “! 어림 푼어치 없는 소리 하지도 , 이것아!”

 「フン! 話半分にも当たらないこと言うのはやめなさいよ、このバカ娘!」

 

 셋째 딸의 올해 목표를 전해 들은 엄마의 첫 감상은 그것이었다.

 三番目の娘の今年の目標を聞いた母の感想はそれだった。

 

자신의 장밋빛 꿈에 인정사정없이 초를 치는 모친에게 삼순은 이마를 잔뜩 구기며 물었다.

自分のバラ色の夢に、情け容赦の無い鞭を打つ母親に、サムスンは眉間にしわを寄せて文句を言った。

 

 “대체 된다는 거야?”

 「一体どうして駄目なのよ?」

 

 “한 번만 더 말하면 천 번째다, 이것아! 네 이름을 누가 지었니?

 「もう1度言えば1000回目だよ,このバカ! お前の名前は誰が付けたの? 

 

할아버지께서 지으신 이름을 어떻게 네 마음대로 바꾼다는 거야?”

お祖父様が付けた名前を、どうしてお前の勝手気ままに変えられると言うの?」

 

 “나도 한 번만 더 말하면 천 번째유, 엄마! 이건 엄마도 책임을 져야 해.

 「私ももう1度言えば1000回目よ、オムマ!これはオムマにも責任があるんだからね。

 

내가 엄마 셋째 딸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어?

私がオムマの三番目の娘に生まれたくて生まれたの?

 

왜 나만 이런 후진 이름이냐구, 대체! 김삼순이 뭐야, 김삼순이!”

どうして私だけがこんな古めかしい名前なのよ、一体全体! キム・サムスンって何よ!キム・サムスン、キム家の三番目!」

 

  , , 저것이 말하는 것 좀 보게! ”

 「ちょっ、ちょっ、ちょっと何てことを!もう一回言ってみな!」

 

 오늘따라 강하게 나오는 딸의 반발에 엄마는 눈에 힘을 주며

 今日は何だか強気の娘の反発に、母親は目に力を込めて、

 

밥주걱을 들고 있던 오른손을 치켜드신다.

しゃもじを持っていた右手を持ち上げた。

 

마치 한마디만 더 잘못하면 그 밥주걱으로 한 대 후려치실 것처럼.

あと一言でも文句を言おうものなら、そのしゃもじで一発殴り飛ばすわよと言うように。

 

평소에는 그 정도의 협박이면 알아서 기는 삼순이었다.

普段ならその程度の嚇かしで頭を庇うサムスンだった。

 

그런데 오늘만은 달랐다.

けれど今日だけは違った。

 

물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엄마에게서 발짝 정도 물러서긴 했지만,

勿論もしもの事態に備えて、母親から三歩程の距離を置くことは忘れなかったが、

 

그래도 고개를 꼿꼿이 치켜들고 하고 싶은 말을 계속했다.

それでも頭を真っ直ぐに立てて言いたいことを言い続けた。

 

 “그렇잖아? 내 이름이 삼순이면 언니들도 일순, 이순으로 지어야지!

「そうじゃない? 私の名前がサムスン三番目なら、お姉ちゃん達もイルスン一番目、イスンニ番目って付けるべきでしょ!

 

왜 큰언니는 일연이고, 둘째 언니는 이영이고, 막내는 그나마

どうして大きい姉ちゃんがイリョン一燕で、小い姉ちゃんがイヨン二英で、末っ子に

いたっては、

 

아들이랍시고 숫자도 안 달고 멋지구리하게 정재라고 붙여놓고

息子だからって数字も付けないで、カッコ付けてジョンジェなんて付けておいて、

 

, 왜 나만 삼순이야?”

なんで,なんで私だけがサムスン三番目なの?」

 

 그 움직일 수 없는 증거에 엄마는 약간 찔끔하신 표정으로

 その動かせない論証に、母親もちょっとビリビリとした表情で

 

셋째 딸을 쳐다보셨다.

三番目の娘を眺めた。

 

그렇게 좀은 누그러진 엄마의 표정에 용기를 얻어 삼순은 목소리의 톤을 더 한층 높였다.

そんないくらか気弱になった母親の表情に勇気を得て、サムスンは声のトーンをここぞとばかりに高めた

 

 “엄마가 그랬지? 행동 잽싸게 해서 해 가기 전에 시집가라고?

 「オムマがそう言ったよね?今年は行動を素早くして、年内にはお嫁に行きなさい!って。

                             

근데 어쩌다 만나는 남자마다 내 이름 듣고 비실비실 웃어대 더라.

だけど会う男といったら全部が全部、私の名前を聞けばクスクス笑うのよ。

 

대체 왜 나한테만 이래? 나만 어디서 주워왔어? 그런 거야?

一体どうして私だけこうなの?私だけどこかで拾って来たの?そうなの?

 

그런 거냐고!”

だからこんな名前なんでしょう!」

 

 김삼순이라는 이름을 달고 산 이29년 동안 그런 일은 늘상 있어왔던 것이다.

 キム・サムスンという名前を付けられて以来、この29年間そんな事はしょっちゅうだった。

                                  

그녀가 김삼순입니다.” 라고 자기소개를 하면 열중 여섯은

彼女が「 キム・サムスンです」と自己紹介をすると10人中6人は

 

 “!”하고 웃어버린다.

「プッ!」と吹き出してしまう。

 

나머지 넷은 웃음을 참으려고 노력하고.

残り4人は笑いを堪えようと必死に努力する。

 

30 가까이 겪었던 일이니까 1년의 대부분은 체념하고 살았다.

30年近く経験してきたことだから 1年の大部分は諦めて暮している。

 

하지만1 중에 정도 이름이 정말 정말 싫을때가 있다.

だけど1年の内で1ヶ月位は、この名前が本当に、本当に嫌いな時がある。

 

지금이 바로 그때다. 아무래 요즘 자신이 겪고 있는

今がちょうどその時だ。どうしてもこの頃自分が経験している、

 

모든 불행의 원인은 재수 없고 흉측한 이름 때문인 같은

このすべての不幸の原因は、全部この縁起でもない、いやらしい名前のせいだと思う

 

불길한 느낌을 그녀는 몸서리치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不吉な感覚を、彼女はゾッとするように感じていたのだ。

 

  문득, 삼순은 작년 크리스마스 사랑하던 남자에게서 걸려왔던

  ふっとサムスンは、去年のクリスマスにかつて彼女を愛した男からかかって来た

 

마지막 전화를 떠올렸다. 번째 불행의 시작을.

最後の電話を思い浮べた。今に続くその最初の不幸の手始めを。

 

  [메리크리스마스. 그리고 우리 헤어지자.]

 「メリークリスマス!そして僕たち別れよう!」

 

  케이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가장 바쁜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의

  ケーキを作る職人として、一番忙しいかき入れ時の、クリスマスシーズンの

 

중노동을 그와의 재회를 꿈꾸며 가까스로 버티던 그녀에게

重労動を、彼とのデートを夢見てやっと堪えていた彼女に、

 

그것은 마른하늘의 날벼락 같은 소리였다.

それは晴れ渡る空に青天の霹靂としか言いようのない言葉だった。

 

처음 삼순은 자신이 과로로 환청을 들었나 싶었다.

初めサムスンは、自分が過労のあまりに幻聴を聞いたのかと思った。

 

아니면 그가 농담을 하는 것이든지.

それとも彼が冗談を言ったのかと。

 

 “지금, 농담하는 아니야?”

 「今、冗談を言ったのよね?」

 

 아무리 농담이라도 그렇지, 크리스마스에 해괴한 소리를 다들어보는군.

 いくら冗談にしても、そんな言葉を、よりによってクリスマスに聞かなくちゃならないなんて。

 

그렇게 생각하던 삼순의 귀에 얼핏 전화선 너머로 한숨 비슷한 소리가 들려왔다.

そんな風に考えたサムスンの耳に、すぐに電話線の向こうから溜息に似た音が聞こえた。

 

연이어 남자가 다시 말했다.

ふたたび男が話しを始めた。

 

 [, 지금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구.]

 「僕は今、いつも以上に真剣さ。」

 

 에, 그렇게 해서 스물여덟 살의 성탄절에, 그녀는 세상에 살고 있는

 こうして二十八歳のクリスマスに、彼女はこの世の中に生きている

 

다른 여자들은 크리스마스 때만큼은 잘하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他の女達なら決してない、よりによってクリスマスに縁起でもない経験をした。

 

오랫동안 사랑해 왔던, 그래서 인생을 함께하게 되리라

かなり長い間愛して来た、だからこれからの人生を共にすることになるだろうと

 

생각했던 남자에게 차인 것이다.

思っていた男に振られたのだ。

 

해서 그녀는 스물아홉이 오늘까지도 여전히 외로운 솔로였다.

以来彼女は二十九歳になった今日の日までも変らず寂しい一人身だった。

 

빌어먹을, 모든 것은 촌스런 이름 때문이야.

クソ!このすべての悪運は全部私の野暮ったい名前のせいなんだ。

 

이름이 하다못해 김희진 정도만 되었어도 일이 지경까지 가진 않는다구.

私の名前がせめてキム・ヒジン位だったら、こんなに酷いことにはならなかったのに!

 

  그렇게 툴툴대며 둘째 언니와 함께 쓰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을 ,

  そんな風にブウブウ文句を言いながら、下の姉と一緒に使う自分の部屋に入って行った時、

 

삼순은 보았다. 마침 언니가 보고 있던 비디오 화면에서 음울해

サムスンは見た。ちょうど姉が見ていたビデオ画面に、一人の憂鬱そうに

 

보이는 외국 여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을.

見える外国の女性が、次のように言っていることを。

 

 “나이 서른 먹은 여자에 연인이 생기기란 길에서 원자탄을 맛는 것보다 어렵다.”

 「歳が三十を超えた女に恋人が出来るのは、道を歩いていて原子爆弾に当たるより難しい。」

 

 그 순간, 정체 모를 외국 여인의 말이 삼순의 심장을 후벼 팠다.

 その瞬間得体のしれない外国人女性の言葉がサムスンの心臓を撃ち抜いた。

 

위기감도 든다. 그래, 서른이 되면 지금보다 가능성이 없어 질지도 몰라!

危機感を持たなくちゃ。そうよ、三十になったら今よりもっと可能性が少なくなるじゃない!

 

  그래서 그날 , 그녀는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언니 앞에서 맹세했다.

  それでその晩、彼女は同じ部屋を使っている姉の前で誓った。

 

  언니야, 나 하늘에 대고 맹세한다.

 「お姉ちゃん、私天にむかって誓うわ。」

 

  ?

 「何を?」

 

 “, 올해 안으로 반드시 개명 신청에 성공해서 이름도 바꾸고,

 「私、今年こそ必ず改名申請をやり遂げて名前を変えて、

 

나를 배신한 그놈보다 백만 배는 근사한 남자 만나서 뜨거운 연애도 거야!

私を裏切ったあいつより百万倍も素敵な男性に出会って、熱い恋をするつもりよ!」

 

 “아아, 그러셔요, 아우님?

 「ああ、そうなさいますか、妹様?」

 

 자신의 맹세를 듣고 피식 웃는 언니에게 삼순은 다시 결연한 음성으로 말했다.

 自分の誓いを聞いてにっこりと笑うお姉さんにサムスンはふたたび決然とした声音で言った。

 

 “, 내가 다시 겉가죽만 번드르르하고 인간성은 엿 같은 놈하고

 「もしまた私が、うわべの面の皮だけはきれいで、人間性はみっともない奴に

 

사귀면 내 성을 간다! 알았지? 언니가 그 맹세의 증인이야.

引っかかったら、私の姓を捨てるわ!分かった?お姉ちゃんがその誓いの証人だからね!

 

그러니까 내가 다시 어떤 남정네의 겉가죽에 홀려서 그 더러운 성질을

だから私がまた、男のうわべの見てくれの良さに魅入ってその汚い性質を

 

같은 기미가 보이거든 언니가 잽싸게 머리를 있는 힘껏 

見損なっているような風に見えたら、お姉さんが素早く私の頭を力の限りに

 

후려쳐서 제정신이 들도록 해줘.

殴り飛ばして、正気に返るようにしてちょうだいね。」

 

 “, 그렇다면 결국 앞으로는 겉가죽도 번드르르하고 인간성까지 좋은

 「ふーん。それなら結局これからは、うわべの見てくれも良くて、人間性まで良い

 

남자를 사귀겠다는 말?

男と付き合うという話ね?」

 

 그 질문에 삼순은 야무지게 고개를 끄덕이며 불타는 눈동자로 대답했다.

 その質問にサムスンはこっくりと首を頷かせて燃える瞳で答えた。

 

 ”당연하지!

 「当たり前でし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