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KOの歳時記

気候クライシスで全地球規模で滅亡の危機に瀕しているのに、いまだに武力で他国を蹂躙するもの、その尻馬に乗って平和な世界を、人類の理想を打ち壊そうとする輩。これらの愚行を絶対に許すな!日本国憲法・第9条を守れ!地球を絶滅の淵に追いやる核・原発反対! 大長今 日々の記録 語学学習 https://www.youtube.com/channel/UCL0fR1Bq0ZjZSEGaI2-hz7A/

2.復讐は甘いよりも辛い?その6の2

その6の2

그때였다. 문득 절망에 빠진 그녀의 시야에 조카 지유가 틀어옿은 만화영화의 화면이 슬쩍 비풔진 것은.
その時だった。ふと絶望を感じた彼女の目に、甥っ子のジユが見ているアニメの画面がさっと映し出された。

화면 속의 아랍청년 알라딘이 램프를 닦고 “지니, 내 소원을 들어줘.”
画面の中のアラブの若者アラジンがランプを磨き、"ジニー、僕の願いを聞いてくれ。”

라고 주문을 외우자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타나 청년의 소원을 들어준다.
と呪文を唱えるや、ランプの精ジニーが現れて、若者の願いを叶えてくれる。

 “…나한테도 지니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私にもジニーがいたらどんなに良いだろう?"

갑자기 뜬금없는 동생의 중얼거림에 이영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その突然の妹の呟きにイヨンがまだ若々しい顔で尋ねた。

“뭐?”
 "何ですって?"

“말 그대로, 일자리가 필요하다면 일자리도 구해주고,
"言葉通りよ、仕事が必要な時は、就職させてくれて、

옆에 있어줄 좋은 사람이 필요하다면 좋은 사람도 구해주고,
側に良い人が必要な時は、良い人を連れて来てくれて、

이름 바꾸고 싶다고 하면 무서운 우리 엄마 몰래 내 이 요상한 이름도 바꿔주고….”
名前を変えたい時は、恐ろしいお母さんに知られないようにこっそり私のこの変てこな名前も変えてくれて...。"

그런 지니 같은 요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そんなジニーのようなランプの精がいたらどんなに良いだろう?"

어린 조카 앞에서 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약한 소리였지만,
幼い甥の前ではプライドが傷つくので本当に小さい声だったが、

삼순은 정말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サムスンは本当にそうだったらどんなに良いかと思ったのだ。

셋째 딸에게 까지 대학 공부는 시켜줄 수 없다고 선언한 부모님께
三番目の娘にまで大学で勉強させる余裕は無いと宣告した両親に、

가슴을 탕탕치며 “그럼 내가 벌어서 가면 되지!”
胸をバンと叩いて見せ、"それじゃ私は仕事で稼ぐけど良いわね!"

라고 씩씩하게 대꾸하던 그녀였다. 씩씩하게 알바를 뛰고, 그 돈으로 제빵 공부를 하고,
と颯爽と返事をした彼女だった。颯爽とアルバイトに励み、そのお金でケーキ作りの勉強をして、

든든한 직장을 획득하고, 근사한 애인도 만들었었다.
りっぱな職場を得て、思いがけない恋人も出来たのだ。

김삼순. 그 이름은 김씨 집안에선 의지의 한국인으로 통한다.
キム・サムスン、その名前はキム家では「意志の人」で通っていた。

그래서 얼마 전까지 그녀에게 지니는 필요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필요하다.
だからこの前までは、彼女にジニーは必要なかった。しかし、今は必要である。

아니, 필요하다고 생각할 만큼 지쳐 있디.
いや、必要だと思うほど疲れ果ててしまったのだ。

그렇게 얼굴에 오이를 붙인 채 풀이 죽어 보이는 막내 이모에게
こんな風に、その顔にキュウリをつけたまま青白く死んだように見える末の叔母に

일곱 살배기 조카 지유가 무슨 생각에서인지 무언가를 내밀었다.
七歳の甥っ子のジユが何を考えてか、何かを差し出した。

“이게 뭐니?” 지유가 이모한테 주는 거야?”
"これ何なの?"ジユが叔母さんにくれるの?"

수줍은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꼬마가 내민 것은
はにかむように首をかしげ子供が差し出した物は、

그 나이 또래의 사내아이들이 잘 가지고 노는 동그란 종이짝지였다.
その年頃の男の子たちがよく遊んでいる、丸い紙のメンコだった。

딱지 안에는 지금까지 그 꼬마가 보고 있던 만화영화 속 지니,
メンコには、これまで甥っ子が見ていたアニメの中のジニー、

푸르뎅뎅한 피부에 상당히 능글맞게 생긴 거인이 씨익 웃고 있다.
青くツヤツヤした肌に、本当に大きな瞳の巨人がにっこり笑っている。

“응, 이거 지니, 그러니까 쌈순이 이모 가져. 아, 그리고 나 과자도 있어. 절반은 이모 줄게.”
"うん、これジニーだよ、だからサムスン叔母さんが持ってて。あ、僕お菓子もあるから、半分叔母さんにあげるね。"

비록 그녀가 듣기 질색을 하는 “쌈순이 이모” 라는 호칭으로 부를망정,
たとえ彼女が普段は聞いていて面白くない"サムスン叔母さん"という呼び方であっても、

그 순간 삼순의 눈에 그 꼬마는 날개만 없다 할 뿐이지 천사로 보였다.
この瞬間サムスンの目には、甥っ子が翼はないけれどまさに天使に見えた。

그래, 세상에 눈앞의 이 녀석을 뺀 그 어떤 남정네가 나를 이렇게 생각해 주랴?
そう、この世でこの目の前にいるこの子以外に、私のことをこれほどまでに考えてくれる人がいるだろうか?

 그래서 여자는 으스러져라 꼬마를 끌어안고 보을 비비며 그 감격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それで彼女は笑って甥っ子を抱きしめブンブン振り回し、全身でその感激を表現した。

“고마워, 지유야. 역시 나한텐 너밖에 없어. 내일 우리 지유 생일 때
“ありがとうジユ。やっぱり私にはあんたしかいないわ。明日ジユのお誕生日には

이모가 아주 근사한 케이크 만들어 줄게!”
叔母さんがとってもカッコいいケーキを作ってあげるわね!”

스물아홉 살짜리 여자는 일곱 살짜리 남자의 애정 공세에 몹시도 감동했다.
 二十九歳の女は七歳の男の子の愛情攻勢に深くも感動したのだ。

하지만 그보다 월씬 상식적이 거른한 살의 여인은 그녀의 감격을 두고 모아줄 수 없었다.
しかし、彼女よりはるかに常識的な三十一歳の女は、その感激を黙って見過ごす訳にはいかなかった。

딱 30초 동안 시니컬한 표정으로 그들을 지켜보던 이영이 입을 열었다.
ぴったり30秒の間、シニカルな表情で彼らを見ていたイヨンが口を開いた。

“지금, 너한테 원하는 직장과 남자를 가져다 줄 건 그 시퍼러딩딩하고
 "今あんたが願う仕事と男を授けてくれるのは、願い事を言ってみろと迫る

능글맞은 디즈니표 요정 “”지니” 가 아니라 다이어트와 이력서야!
いけずうずうしいディズニーの妖精「ジニー」じゃなくて、ダイエットと履歴書よ!

그러니까 김삼순! 이틈을 타서 스리슬쩍 얼굴에 붙은 오이를 떼 먹으려거나
だからキム・サムスン!この隙に乗じて素知らぬ顔で顔にくっ付いてるキュウリを取って食べようとか、

꼬마한테 과자 구걸할 생각은 버리고 빨랑자!
子供にお菓子をねだるなんていう考えは捨てて、早く寝なさい!

내일은면접에, 운전 교습에 바쁘다며? 애 데리고 언제까지 황당한 소리만 늘어놓을 거야?
明日は仕事の面接と、自動車の教習で忙しいんでしょ? 子供相手にいつまで馬鹿話しで遊んでるつもり?

바, 반박의 여지가 없었다.
 一言の反論の余地も無か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