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KOの歳時記

気候クライシスで全地球規模で滅亡の危機に瀕しているのに、いまだに武力で他国を蹂躙するもの、その尻馬に乗って平和な世界を、人類の理想を打ち壊そうとする輩。これらの愚行を絶対に許すな!日本国憲法・第9条を守れ!地球を絶滅の淵に追いやる核・原発反対! 大長今 日々の記録 語学学習 https://www.youtube.com/channel/UCL0fR1Bq0ZjZSEGaI2-hz7A/

私の名前はキムサムスン プロローグその2

문득, 삼순은 작년 크리스마스 날 사랑하던 남자에게서 걸려왔던
ふっとサムスンは去年のクリスマスに、かつて彼女が愛した男からかかって来た

마지막 전화를 떠올렸다. 그 첫 번째 불행의 시작을.
最後の電話を思い浮べた。今に続くその最初の不幸の手始めを。

[메리크리스마스. 그리고 우리 헤어지자.]
「メリークリスマス!そして僕たち別れよう!」

케이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가장 바쁜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의
ケーキを作る職人として、一番忙しいかきいれ時の、クリスマスシーズンの

중노동을 그와의 재회를 꿈꾸며 가까스로 버티던 그녀에게
重労動を、彼とのデートを夢見てやっと堪えていた彼女に、

그것은 마른 하늘의 날벼락 같은 소리였다.
それは青天の霹靂としか言いようのない言葉だった。

처음 삼순은 자신이 과로로 환청을 들었나 싶었다.
初めサムスンは、自分が過労のあまりに幻聴を聞いたのかと思った。

아니면 그가 농담을 하는 것이든지.
それとも彼が冗談を言ったのかと。

“지금, 농담하는 것 아니야?”
「今、冗談を言ったのよね?」

아무리 농담이라도 그렇지, 크리스마스에 별 해괴한 소리를 다들어보는군.
いくら冗談にしても、そんな言葉を、よりによってクリスマスイブに聞かなくちゃならないなんて。

그렇게 생각하던 삼순의 귀에 얼핏 전화선 너머로 한숨 비슷한 소리가 들려왔다.
そんな風に考えたサムスンの耳に、ザッと雑音の混じる電話の向こうから、ため息に似た音が聞こえた。

연이어 남자가 다시 말했다.
ふたたび男が話し始めた。

[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구.]
「僕は今、いつも以上に真剣さ。」

예, 그렇게 해서 스물여덟 살의 성탄절에, 그녀는 세상에 살고 있는
そう、こうして二十八歳のクリスマスに彼女は、この世の中に生きている

다른 여자들은 크리스마스 때만큼은 잘하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他の女達が決してする筈のない特別なクリスマスを経験するようになった。

꽤 오랫동안 사랑해 왔던, 그래서 인생을 함께하게 되리라
かなり長い間愛して来た、だからこれからの人生を一緒に生きるようになると

생각했던 남자에게 차인 것이다.
信じていた男に別れを告げられたのだ。

해서 그녀는 스물아홉이 된 오늘까지도 여전히 외로운 솔로였다.
以来彼女は二十九歳になった今日の日までも変らず寂しい一人身だった。

빌어먹을, 이 모든 것은 다저 촌스런 이름 때문이야.
こん畜生!このすべての悪運は全部私の古ぼけた田舍臭い名前のためなんだ。

내 이름이 하다못해 김희진 정도만 되었어도 일이 이 지경까지 가진 않는다구.
私の名前がせめてキム・ヒジン位だったら、こんなに酷いことにはならなかったのに!

그렇게 툴툴대며 둘째 언니와 함께 쓰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을 때,
そんな風に、ブウブウ文句を言いながら、下の姉と一緒に使う自分の部屋に入って行った時、

삼순은 보았다. 마침 언니가 보고 있던 비디오 화면에서 한 음울해
サムスンは見た。ちょうど姉が見ていたビデオ画面に、一人の憂鬱そうに

보이는 외국 여자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을.
見える外国の女が、次のように言っているのを。

“나이 서른 먹은 여자에게 연인이 생기기란 길에서 원자푹탄을 맛는 것보다 어렵다.”
「歳が三十を超えた女に恋人ができるのは、道を歩いていて原子爆弾に当たるより難しい。」

그 순간, 정체 모를 외국 여인의 말이 삼순의 심장을 후벼 팠다.
その瞬間正体不明の外国人女性の言葉がサムスンの心臓を撃ち抜いた。

위기감도 든다, 그래, 서른이 되면 지금보다 더 가능성이 없어 질지도 몰라!
危機感を持たなくちゃ。そうよ、三十になったら今よりもっと可能性が少なくなるじゃない!

그래서 그날 밤, 그녀는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언니 앞에서 맹세했다.
それでその晩、彼女は同じ部屋を使っている姉の前で誓った。

”언니야, 나 하늘에 대고 맹세한다.”
「姉さん、私神様に誓うわ。」

“뭘?”
「何を?」

“나, 올해 안으로 반드시 개명 신청에 성공해서 이름도 바꾸고,
「私、今年こそ必ず改名申し込みに成功して名前を変えて、

나를 배신한 그놈보다 백만 배는 근사한 남자 만나서 뜨거운 연애도 할 거야!”
私を裏切ったあいつより百万倍も素敵な男に出会って、熱い恋愛をするつもりよ!」

“아아, 그러셔요, 아우님?”
「ああ、そうなさいますか、妹様?」

자신의 맹세를 듣고 피식 웃는 언니에게 삼순은 다시 결연한 음성으로 말했다.
自分の誓いを聞いてにっこりと笑う姉にサムスンはふたたび決然とした声音で言った。

“또, 내가 다시 겉가죽만 번드르르하고 인간성은 엿 같은 놈하고
「もしまた私が、うわべの面の皮だけはきれいで、人間性はみっともない奴に

사귀면 내 성을 간다! 알았지? 언니가 그 맹세의 증인이야.
引っかかったら、私の姓を捨てるわ!分かったの?姉さんがその誓いの証人だからね!

그러니까 내가 다시 어떤 남정네의 같가죽에 흘려서 그 더러운 성질을
だから私がまた、若い男のうわべの見てくれの良さに魅入ってその汚い性質を

봐줄 것 같은 기미가 보이거든 언니가 잽싸게 내 머리를 있는 힘껏
見損なっているような風に見えたら、姉さんが素早く私の頭を力の限りに

후려쳐서 제정신이 들도록 해줘.”
殴り飛ばして、正気に返るようにしてちょうだいね。」

“흠, 그렇다면 결국 앞으로는 겉가죽도 번드르르하고 인간성까지 좋은
「ふん。それなら結局これからは、うわべの見てくれも良くて、人間性まで良い

남자를 사귀겠다는 말?”
男と付き合うという話ね?」

그 질문에 삼순은 야무지게 고개를 끄덕이며 불타는 눈동자로 대답했다.
その質問にサムスンは器用に首を肯かせながら燃える瞳で答えた。

”당연하지!”
「当たり前でしょ!」